부산 연지교회 고교생 9명 “올라, 스페인”
2017-07-26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한 부산 연지교회 제2기 해외탐방 학생들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둘러보고 있다. 연지교회 제공
부산 연지교회(조봉기 목사)가 다음세대를 위해 고교생 9명의 해외탐방을 지원,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연지교회는 제3기 해외역사문화탐방단이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2일간 스페인을 탐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준희(17·부산진고1)군 등 남녀 고교생 9명과 인솔교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이 기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톨레도 등을 돌며 피카소미술관과 알람브라 궁전 등을 방문한다. 탐방은 학생들이 주도하는 자유여행으로 실시된다. 지하철, 버스, 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학생들이 직접 티켓을 구매한다. 이들은 중학교 2학년 때 선발된 학생들로 18개월간 영어회화와 소양교육 등 다양한 양육과정을 거쳤다. 탐방비용 5000여만원은 전액 교회 양육위원회가 지원한다.
양육위원회(위원장 정순백 장로·위너콤 대표)는 영광이엔지(유영진) 현대하이텍(오정기) 삼세산업(정상은) 유성인쇄사(조홍권) 해피투어스하나투어전판점(최원복) 빅베토벤음악학원(박대현) 스카이천사장례서비스(정성주) 등 8개 업체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 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해외역사문화탐방은 ‘지역사회의 인재를 선발해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글로벌 리더로 세우자’는 목표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1,2기 탐방단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등을 탐방했다. 양육위원회는 현재 제4기 탐방단 양육을 진행 중이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9월 9일까지 제5기 탐방단 신청을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